<의학전문기자 홍혜걸의 '비온뒤'> 이유없이 붓고 아프면 림프를 점검하라!
작성일 : 2016.04.07
  의학전문기자 홍혜결의 비온뒤에 소개된 #림프의기적 입니다 ♡ 의학전문 지식과 각종 질병, 증상 등을 알아볼 수 있고 의학전문 칼럼이 기재된 만능공간! 홍혜걸 기자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 <아래의 내용은 홍혜걸기자님의 소중한 칼럼을 그대로 담아온 내용입니다, 원본:http://aftertherain.kr/?p=21766>   1    

이유없이 붓고 아프면 림프를 점검하라! – 홍혜걸의 의학채널 비온뒤

건강한 사람은 아침에 붓지 않는다. 많은 이들이 오전에 붓는 것을 당연시 여기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몸이 부었다는 것은 산화된 노폐물이 온몸을 돌아다닌다는 증거다. 오랜만에 야식을 먹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매일같이 야식을 먹거나,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몸이 부었다면 분명 위험신호다.
 
갈 곳 없는 노폐물, 부종 림프(lymph)는 혈액과 ‘따로 또 같이’ 순환하는 체액이다. 심장에서 보낸 동맥혈이 모세혈관을 거쳐 정맥으로 순환하는 동안, 일부 혈액은 세포들 사이에 남아 체액을 형성한다. 그게 림프다. 림프는 수분유지, 면역기능, 노폐물을 처리한다. 림프액은 목, 겨드랑이, 배, 서혜부를 거쳐 가슴림프관을 통해 일부만이 정맥으로 돌아간다. 여기서 걸러지지 못한 체액은 노폐물로 처리돼 림프절(lymph node, 체액을 거르는 결합조직)로 배출된다. 림프절로 배출된 세균과 독소들은 림프구(lymphocyte, 무과립성 백혈구)를 통해 사멸된다. 일종의 정화조다. 문제는 림프절로도 들어가지 못하고 남는 찌꺼기다. 이것은 대사 작용 후 남은 단백질인데, 체내에서 수분, 자외선, 온도와 작용해 산화된다. 깨끗한 체액은 세포와 결합하지만, 오염된 체액은 세포가 거부한다. 산성화된 체액의 결과가 ‘부종’인 것이다. 종종 TV에서 한쪽 다리만 코끼리다리처럼 붓거나, 성형 부작용으로 얼굴이 살로 뒤덮인 경우가 림프부종의 극단적인 예다. 처음엔 팔다리가 저린 정도지만 부종이 거듭되면 통증, 피부변화, 체형변형 등을 일으킨다. 부종을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이유이다.
 
림프부종의 3단계, 당신은? 림프는 전신에 걸쳐 분포해 있다. 그중 림프가 한데 모여 있는 곳이 림프절인데, 귀밑, 쇄골, 겨드랑이, 복부, 서혜부를 중심으로 분포돼 있다. 림프의 수는 사람마다 다르고 많을수록 유리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기능이다. 예컨대 일부 림프절에 문제가 생기면 한쪽만 붓거나 통증이 발생한다. 수술 등으로 림프절이 손상된 경우다. 2013년 조사에 따르면 전체 암환자의 15.5%, 유방암・자궁경부암・난소암의 20% 이상이 림프종을 겪는다. 선천적으로 림프에 문제가 발생해 부종이 생기는 것을 일차성 림프부종, 수술 등으로 림프절이 손상돼 나타나는 부종이 이차성 림프부종이다. 림프부종은 최대한 빨리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종을 방치하면 피하조직이 섬유화돼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림프부종은 1-3기로 나뉜다. 부종 부위를 삼장보다 높이 올렸을 때 부기가 빠지면 림프부종 1기, 조직이 섬유화돼 함요부종(피부를 손가락으로 눌렀다가 뗄 때에도 눌린 부위가 움푹하게 파인 채 오래도록 남아 있는 현상)이 있으면 림프부종 2기, 만성염증화로 피하조직이 아예 딱딱하게 변형되면 림프부종 3기다. 치료방법은 림프마사지, 압박치료, 운동, 피부관리 등이 권유되고 있으며, 약물이나 수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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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림프부종 예방법은 어렵지 않다. 몸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잘 구분하면 된다. <림프의 기적>을 쓴 박정현 저자에 따르면 MSG를 만난 세포는 몸을 움츠리지만, 비타민C를 만난 세포는 비타민을 끌어안는다고 한다. 생존본능 때문이다. 좋은 친구를 사귀라는 말을 철저히 지키는 셈이다. 림프순환을 돕는 것은 ‘수분섭취’와 ‘스트레칭’이다. 음식도 섬유질과 수분이 풍부한 채소, 과일을 먹어야 한다. 그러나 갈아 먹으면 소용이 없다. 있는 그대로 씹어 먹어야 섬유소를 섭취할 수 있어서다. 믹서에 갈린 주스는 소화・흡수율을 높여 혈액의 점성을 높여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앞서 말했듯이 림프는 혈액과 따로 또 같이 작용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짠 음식과 지방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물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책에서는 하루 3,000CC를 권하고 있다. 상당한 양이지만, 림프순환에 큰 생수통 2개 분량이 든다고 생각하면 이 정도는 마셔야한다. 단 식전 30분마다 여러 번에 나눠 마시는 게 좋다. 저자는 특히 “목마름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노화”라며 림프를 제대로 작동시키려면 수분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스트레칭도 중요하다. 스트레칭은 림프를 움직여 노폐물, 산소, 영양소가 제자리로 돌아가도록 한다. 스트레칭을 할 때는 한 동작 당 10~30초 정도 유지하다가 원래 상태로 돌아와 마무리하면 된다. 걷기, 자전거, 수영, 조깅도 좋다. 운동 시 압박스타킹을 신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호흡은 횡경막이 오르락내리락 할 정도로 숨을 깊게 쉬는 것이 좋다. 봄철 주의해야할 것도 있다. 지나친 일광욕이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단백질 찌꺼기가 열, 자외선 등과 작용해 체액을 산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사우나를 길게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자세도 중요하다. 잘 때는 바로 누워서 자고, 엎드리거나 옆으로 눕지 않아야 한다. 일을 할 때도 40분 이상 앉아 있지 말고, 어깨와 목을 곧게 펴야 한다.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자세가 구부정하면 림프순환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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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붓고 아프면 림프를 점검하라! – 홍혜걸의 의학채널 비온뒤
위 그림에서 초록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림프절이다. 따라서 손바닥을 밀착시켜 림프절 주변을 화살표 방향으로 쓸어내리듯 마사지해야 한다. ①머리, 얼굴, 목, 옆구리, 아랫배, 서혜부는 위에서 아래 방향 ②윗배, 팔, 허벅지는 아래에서 위 방향 ③겨드랑이는 양쪽 방향으로 마사지 한다. 아침저녁으로 해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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